전국 한마음 장애인 태권도 대회가 익산에서 팡파르를 울렸다.
올해 10회째인 한마음 태권도 장애인 대회는 21일 오전 9시부터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장애인태권도협회가 주관했다.
대회장인 익산실내체육관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입구에서부터 철저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해 출입을 통제했다. 방역 작업도 수시로 진행하면서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겨루기, 품새 등 여러 종목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장, 기대감이 역력했다. 주변에서는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박수갈채가 이어졌고, 경기의 분위기는 불이 붙었다.
특히,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목에 걸린 메달에 연신 키스를 하는 등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주최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장용갑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에도 이번 대회를 위해 도움을 주신 여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며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장애인에게 더 이상 태권도는 꿈이 아니다. 희망을 위해 매개체가 되는 목표다. 쉽게 잡하고 익히는 무도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회가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