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뉴스

[준비는 끝] 패럴림픽 콘셉트 ‘무한한 가능성’...556g의 金 향해 달린다 등록일2021/08/14 조회수220

‘스포츠는 세계와 미래를 바꾸는 힘이 있다’는 슬로건과 함께 1년 미뤄진 2020 도쿄패럴림픽이 막이 오른다.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도쿄패럴림픽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22개 종목, 539개의 메달 이벤트가 진행된다. 수영과 육상에 많은 메달이 걸려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14개 종목에 참가해 종합 20위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도쿄 대회는 1964년 이후 두 번째다.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무한한 가능성’을 콘셉트로 경기장을 계획했다. 1964년 대회의 유산을 계승하는 ‘헤리티지 존’과 도시의 미래를 상징하는 ‘도쿄 베이 존’ 등 2개의 존으로 구성돼있다.

2개의 존은 도쿄 하루미에 위치한 선수촌을 중심으로 무한대 기호를 연상시킨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열정과 차세대로 이어지는 또 다른 가능성, 그리고 그 유산이 무한하게 퍼져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헤리티지 존을 살펴보면, 개·폐회식이 열리는 곳은 올림픽 스타디움이다. 육상 경기도 같은 곳에서 열린다. 57년 전 대회에서도 활용된 바 있다. 탁구는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 배드민턴과 휠체어럭비는 나란히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일본 무도의 성지’라 불리는 일본 무도관에서 유도가 열리고, 도쿄국제포럼에서 역도가 진행된다. 승마는 승마공원에서, 휠체어농구는 무사시노 포레스트 종합 스포츠프라자에서 열린다.

도쿄 베이 존에서는 보다 많은 경기장이 위치하고 있다. 휠체어농구 결승전이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바로 옆에 있는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보치아가 열리고,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휠체어테니스 메달 경쟁이 펼쳐진다. 트라이애슬론과 5인제축구는 각각 오다이바 마린파크, 아오미 어반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고 카누와 조정은 씨 포레스트 워터웨이에서 치열한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양궁은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다. 수영과 좌식배구는 각각 도쿄 아쿠아틱센터, 마쿠하리 메세A에서 펼쳐진다. 마쿠하리 메세B에서는 휠체어펜싱과 태권도가, 메세C에서 골볼이 진행된다.

다만 사격과 사이클은 2개의 존을 벗어난 곳에서 열린다. 사격은 아사카 사격장에서, 사이클 로드와 트랙은 각각 후지 국제 스피드웨이와 시즈오카현 이즈시에 위치한 이즈 벨로드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금, 은, 동메달은 특별 제작됐다. 역사상 처음으로 재활용 금속을 사용한 것. 일본 전역에서 기증받은 소형 전자 기기가 활용됐다. 메달의 디자인은 일본의 전통 부채 문양을 담았다. 동시에 패럴림픽이 세계를 새롭게 하는 신선한 바람의 원천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바위, 꽃, 나무, 물 등 자연을 형상화해 디자인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규정에 따라 메달 앞면에는 점자로 ‘Tokyo 2020’이 표시됐고, 메달 측면에는 금메달의 경우 1개, 은메달은 2개, 동메달은 3개 등의 표식을 새겨 터치로도 메달의 유형을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메달의 직경은 85mm, 두께는 7.7mm~12.1mm다. 메달별로 무게 차이도 있다. 금메달은 약 556g,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550g, 450g이다.

이번 대회 엠블럼은 세 종류의 직사각형으로 구성돼있다. 이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 사고 방식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다양성의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겠다는 뜻이다.

이처럼 모든 사람이 선입견에서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고 돕는 공존 사회 조성을 목표로 패럴림픽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로그인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소셜 사이트 중
하나의 아이디를 이용하여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