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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 57년 만에 성화 밝힌 도쿄, 안전·안심 패럴림픽 연다 등록일2021/08/14 조회수194

1년을 더 기다린 2020 도쿄패럴림픽 막이 오른다. 1964년 대회 이후 57년 만에 일본 도쿄에서 다시 성화의 불꽃이 핀다.

일본은 지난 2013년 9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마드리드를 제치고 57년 만에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일본의 아베 총리는 직접 총회에 참석해 “제2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도쿄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말하며 표심을 얻기도 했다. 

도쿄패럴림픽은 1964년 이후 두 번째다. ‘패럴림픽’이라는 명칭도 제2회 대회인 1964년 대회부터 사용됐다. 당시에는 휠체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회였기에 하반신 마비(Paraplegia)의 의미를 가진 ‘Para’였지만, 1976년 토론토 대회 이후 휠체어 사용자 이외의 장애인도 참가하면서 올림픽 경기와 함께 평등하게 개최된다는 평등, 평행(Parallel)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16회 하계 패럴림픽인 2020 도쿄패럴림픽은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다. 당초 2020년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1년 연기가 됐다. 사상 초유의 연기된 패럴림픽이 됐다. 

57년 뒤 다시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스포츠는 세계와 미래를 바꾸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비전으로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모두가 서로를 인정하며 다음 세대로 이어가자는 3가지 콘셉트를 내세웠다. 

총 181개국 4,400여명의 패럴림픽 선수단이 도쿄로 향한다. 

도쿄는 일본의 최대 도시이자 수도다. 메이지 신정부가 1868년 일본의 수도를 ‘교토’에서 에도’로 바꿨고, 명칭도 ‘에도’를 ‘도쿄’로 바꿨다. 현재 도쿄의 인구는 1400만 명이 넘는다. 

도쿄의 기후는 전반적으로 한국과 비슷하다. 다만 도쿄의 여름은 한국보다 습하다. 앞서 진행된 도쿄올림픽에서도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도쿄의 폭염으로 선수들이 기권을 하거나, 관계자 중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는 등 큰 변수로 작용된 바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다.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버블 방역’을 외치며 대회 관련 해외 입국자가 있는 올림픽 경기장, 숙소 등을 거품으로 감싸듯 외부와 차단시켜 대회를 운영한다.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일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한다. 

그럼에도 올림픽 기간 중 선수촌 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 및 관계자들이 발생했고, 무려 5년이나 기다린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도 못하고 기권을 선언한 사례도 있었다.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역시 무관중 경기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패럴림픽 개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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