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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 ‘네마티·렘·롱 포함’ 장애인스포츠 슈퍼스타, 도쿄에도 뜬다 등록일2021/08/14 조회수219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도 많은 이들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1년 미뤄진 것으로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다. 181개국 4,400명의 선수단이 도쿄에서 선의의 경쟁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험이 풍부한 장애인 스포츠 스타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자흐라 네마티(이란)는 양궁 여자 개인 리커브 패럴림픽 3회 연속 금빛 명중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에 처음으로 출격해 금메달을 거머쥔 네마티는 이란의 첫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4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이색적인 도전으로 시선이 집중됐다. 사상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시에 참가한 것이다. 1996 애틀랜타 대회 파올로 폰타노(이탈리아) 이후 20년 만에 휠체어를 탄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네마티는 본선 64강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리우패럴림픽에서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태권도 선수로 올림픽의 꿈을 안았던 네마티는 교통사고로 척추 부상을 당하면서 그 꿈이 좌절되는 듯했다. 양궁으로 못 다 이룬 꿈을 이뤘다.

아울러 네마티는 꾸준히 장애인과 여성의 인권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PC)로부터 그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기도 했다.

네마티의 시선은 다시 도쿄로 향했다.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네마티는 “전 세계의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올림픽이나 패럴림픽은 차이가 없다. 모두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것이다. 이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며 세 번째 패럴림픽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블레이드 점퍼’라 불리는 마르쿠스 렘(독일)도 도쿄 무대에 오른다. 렘은 4번째 패럴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렘은 2012년 런던에서 멀리뛰기 F42/44, 2016 리우에서 멀리뛰기 T44와 4x100m 계주 T42-27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6월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멀리뛰기 T64에서 8.62m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3년 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신기록에서 14cm 더 날아올랐다.

경기력을 끌어 올린 렘은 3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을 넘어 3년 뒤에 열리는 파리패럴림픽까지 바라보고 있다.

1992년생의 제시카 롱(미국)은 생후 18개월 무렵 선천적 기형인 비골 무형성으로 인해 두 다리를 절단했다. 이후 의족으로 걷는 법을 배웠고,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했다. 2002년부터 수영을 시작한 롱은 2004년부터 패럴림픽 출전 기회를 얻었다. 벌써 패럴림픽만 다섯 번째다.

롱은 그야말로 ‘메달 부자’다. 4번의 패럴림픽에서 총 23개의 메달을 거머쥐었고, 이 중 금메달만 13개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메달이 많은 패럴림픽 선수다.

미국 매체 ‘버슬’에 따르면 롱은 “1년 연기된 후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물론 시상대에 서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패럴림픽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의미에 대한 혼란은 있다. ‘para’는 올림픽과 평등, 평행하게 함께 한다는 뜻의 ‘평행’을 의미한다. 즉 우리 모두는 한 팀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롱은 “어떤 사람들은 내가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하지 않아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난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법을 안다. 이미 도쿄행을 위한 짐을 꾸렸는데 그 중 하나는 수영장용 미니 메이크업 가방이다”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보치아의 데이비드 스미스(영국), 5인제 축구의 제피뉴(브라질), 골보의 아만다 데니스(미국), 유도의 에두아르도 아빌라 산체스(멕시코)、역도의 루시 에지케(나이지리아) 등이 금빛 질주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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