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의 세심한 배려에 대한민국 패럴림픽 선수단이 순조롭게 현지에 적응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18일 출정식을 통해 탁구, 수영을 필두로 도쿄에 입성했다. 이후 휠체어농구, 역도, 양궁, 조정, 휠체어테니스까지 합류했다.
도쿄 땅을 먼저 밟은 선수단은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경기장 방문을 통한 강도 높은 훈련 등을 진행하며 집중력을 높이는 중이다.
여기에 장애인체육회는 발로 뛰는 전폭적인 지원으로 선수단의 순조로운 적응에 일조하고 있다. 훈련장 및 경기장을 방문해 불편, 개선 희망 사항 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와 무더위라는 악재와 싸우고 있는 선수들의 영양 보충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데 도쿄 현지에서 급식센터를 운영하며 현지 기온에 맞춘 보온 도시락을 배급하고 있다.
"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을 먹어야 힘이 난다. 선수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도시락을 만들 계획"이라며 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관여해 양과 질이 충족된 식사제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도쿄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인력을 배치했고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촌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식사를 책임졌던 조리사가 합류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21일 보치아 육상, 23일 사격, 24일 사이클, 25일 배드민턴, 유도, 30일 태권도까지 순차적으로 도쿄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