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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kyo!] “9회 연속 금메달로 새 역사!" 선언한 보치아 임광택 감독 등록일2021/08/22 조회수218

도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오는 24일 개막해 내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등 총 14개 종목에 참가해 종합순위 20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 종목 주요선수 및 관계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내보낸다. [편집자 주]

9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보치아 임광택(46) 국가대표 감독이 역사를 쓰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보치아는 가로 6m, 세로 12.5m의 경기장에서 6개의 빨간색 볼과 6개의 파란색 볼을 가지고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표적구(흰색 볼)에 가까이 던진 볼에 1점을 부여한다. 이를 위해 수많은 전략 전술이 필요하다.

한국 보치아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부터 2016 리우 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도쿄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정상 등극에 도전할 만큼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이다.

임광택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 양궁이 도쿄 올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보치아도 목표가 생겼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장애인 스포츠에서 보치아가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으로 여자 양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사를 쓰고 싶다. 정호원 선수가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설정한 만큼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당하다. 지도자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업 달성에 도전하는 보치아. 사실 걱정도 많다. 훈련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코로나 걱정까지 떠안았기 때문이다.

임 감독은 “패럴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는 보치아 선수들은 코로나에 취약하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훈련에 임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코로나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불안했다. 하지만,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이러한 부분은 대회에서도 이어간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이 보치아 강국으로 통하면서 9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과제가 부담이 되는 건 당연하다.

임 감독은 “이미 많은 경쟁 국가들이 대한민국을 목표로 삼았을 것 같다. 경기 포인트를 연구하고 개발해서 이번 대회에 적용하려고 한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했기에 믿고 있다. 목표로 설정한 금메달 획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담을 떨쳐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보치아의 장애 등급은 BC1~BC4로 나뉜다. 뇌병변장애(뇌성마비나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등 뇌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장애)는 BC1에서 BC3에 속하고 비뇌병변장애는 BC4로 분류된다.

장애 정도가 가장 심한 BC3등급은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이 쉽지 않아 모두 경기파트너가 함께한다.

임 감독은 “리우 패럴림픽까지 BC3가 대한민국 보치아의 주종목이었다. BC1, 2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향상됐다.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BC1 개인전, BC1, 2 단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며 기대했다.

한국은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1개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주장 정호원이 패럴림픽 결단식에서 2개를 확보하겠다고 돌발 발언을 했다.

임 감독은 “목표는 금1, 은1, 동1이었는데”라며 부담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정호원 선수가 그만큼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믿어보겠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끝으로 “선수는 지도자, 지도자는 선수를 믿고 도쿄 하늘에 태극기가 펄럭이게 하자고 약속했다. 이를 꼭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 임광택 감독 프로필

▶소속 =충남장애인체육회
▶생년월일 =1975년 05월 09일생
▶장애 유형 =지체장애
▶주요 경력
2016 리우 패럴럼픽 감독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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