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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kyo!] ‘배드민턴 첫 출전’ 주장 김경훈, “메달권 자신 있다!” 등록일2021/08/23 조회수238

도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오는 24일 개막해 내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등 총 14개 종목에 참가해 종합순위 20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 종목 주요선수 및 관계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내보낸다. [편집자 주]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 주장 김경훈(45‧울산광역시)이 단합된 모습과 함께 무사 귀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경훈은 지난 2000년 화학공장에서 일하던 중 척수가 손상되면서 하지가 마비됐다. 이후 국립재활원에서 배드민턴을 처음 접했다.

라켓은 잡은 김경훈은 전국체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목에 걸면서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갈증이 있었다. 바로 패럴럼픽 출전이다.

장애인 배드민턴은 그동안 패럴림픽과 인연이 없었는데 오랜 염원 끝에 장애인 배드민턴이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도쿄 대회부터 첫 선을 보이게 된다.

김경훈은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상황에서 출전 자체가 영광이다. 벌써 시합을 뛰고 있는 것처럼 두근거리고 긴장된다. 준비 많이 했다. 지켜봐 달라”며 설렘이 묻어났다.

이어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나이도 적지 않은데 배드민턴은 훈련량이 많아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때문에, 체력 운동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첫 패럴림픽 출전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훈련 등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김경훈은 “허탈했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열심히 땀을 흘린 만큼 좋은 결과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쿄 패럴림픽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은 김경훈이다. 사이클에 출전하는 이도연과 함께 한국 선수단 남녀 주장을 맡았다.

김경훈은 “선수단을 잘 이끄는 것이 목표다. 다행히 잘 따라주고 있다. 단합하는 모습으로 무사 귀환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장애인 배드민턴은 출전 등급이 나뉘는데 휠체어 등급은 WH1:척수장애(흉추이상), WH2:척수장애(요추이하, 하지절단 및 기타장애)로 분류된다.

스탠딩 등급(하지장애)은 SL3(뇌병변, 뇌수막염, 하지 절단 및 기타장애), SL4(근육장애, 하지 절단 및 기타장애), SU5(상지장애), SH6(저신장)으로 나뉜다.

WH2 종목에 출전하는 김경훈은 “일본에서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며 “같은 종목에서 김정준 선수가 금메달을 조준하고 있다. WH1과 스탠딩 종목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자신 있다. 도쿄 패럴림픽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선보였다.

◇ 김경훈 프로필

▶종목 = 배드민턴
▶소속 = 울산광역시 중구청
▶생년월일 = 1976년 03월 05일생
▶스포츠 등급 = WH2
▶장애 유형 = 지체장애
▶출전 종목 = 단식
▶주요 경력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단식, 복식 동메달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 장애인 세계선수권 대회 단식, 혼합복식 3위
2021 스페인 장애인배드민턴국제대회 혼합 복식 1위, 남자 복식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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