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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kyo!] ‘57세 노익장’ 김규성, “하늘이 준다는 패럴림픽 메달 도전할 것” 등록일2021/08/24 조회수259

도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오는 24일 개막해 내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등 총 14개 종목에 참가해 종합순위 20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 종목 주요선수 및 관계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내보낸다. [편집자 주]

패럴림픽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휠체어테니스의 김규성(57‧한샘)이 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생후 7개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장애를 얻은 김규성은 평소 다양한 스포츠를 즐겨 하는 편이었는데 건강과 취미 활동을 위해 휠체어테니스에 입문했다.

김규성은 휠체어테니스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에도 국제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휩쓴 김규성이지만, 패럴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도쿄에서 위대한 첫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김규성은 “나이가 적지 않은데 코로나 여파로 인한 연기로 인해 1살 더 먹고 대회에 참가한다”고 농담을 하면서도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당연히 성과를 보여주는 것에 욕심을 내고 있다. 단식, 복식 모두 최소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에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섣부른 예측은 피했다.

하지만, 김규성의 도쿄 패럴림픽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터키 안탈리아 케말 사힌, 사힌 키르빅 오픈에서 금, 은, 동메달을 휩쓰는 등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김규성이 대한민국 휠체어 테니스 사상 패럴림픽 첫 메달 획득의 꿈도 실현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이유다.

김규성은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패럴림픽 메달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한다. 자신감은 있다. 도전해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와 함께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성원에 보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 김규성 프로필

▶종목 = 휠체어 테니스
▶소속 = 한샘
▶생년월일 = 1963년 12월 15일생
▶스포츠 등급 = OPEN
▶장애 유형 = 지체장애
▶출전 종목 = 단식, 복식
▶주요 경력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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