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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9연패 도전’ 韓 보치아에 들려온 아쉬운 소식...‘노영진 조기 하차’ 등록일2021/08/24 조회수244

[STN스포츠(도쿄)=반진혁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보치아 9연패 달성이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도쿄에 입성한 노영진(28·광주광역시)이 아쉽게 조기 하차한다.

대한민국 보치아는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 역사에 도전한다. 1988년 서울패럴림픽부터 2016 리우 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도쿄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이 분위기를 등에 업고 보치아에 출전하는 최예진이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치아 대표팀의 임광택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 양궁이 도쿄 올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동기부여가 더 강하게 됐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장애인 스포츠에서 보치아가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으로 여자 양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사를 쓰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대한민국 보치아 선수단은 지난 21일 도쿄에 입성해 현지 적응, 훈련 등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업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하지만,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BC 1 개인전, BC 1·2 단체전에 출전 예정이었던 노영진 선수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기 하차 결정이 내려졌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취재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영진은 컨디션이 평소와 달라 팀 닥터의 진료 후 선수촌 내 폴리 클리닉에서 MRI 검사를 진행했는데 척수에 문제가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근력 기능 저하에 따른 낙상, 경추, 척수 손상 등 추가 부상 예방을 위해 노영진의 귀국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노영진은 도쿄 패럴림픽을 고대했던 만큼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건강 회복 후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는 게 좋다’는 임광택 감독의 설득에 따라 24일 오후 2시 55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노영진은 2019 두바이지역오픈대회에서 개인, 단체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2019 서울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선수권에서는 개인 1위, 단체 2위의 성적으로 도쿄 패럴림픽에서 보치아의 9연패 달성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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