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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밥이 너무 맛있어요’ 장애인체육회 급식지원센터 향한 선수들의 호평 등록일2021/08/24 조회수227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2020 도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세심한 배려에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결전에 나선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2012 런던 패럴림픽 때부터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단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제가 현역 선수일 때는 외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때가 많았던 게 사실인데 이번 대회 때는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밥이 정말 맛있다'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인증샷을 많이 올려 준비하시는 분들도 더욱 기운을 내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패럴림픽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먹을거리 문제로 애를 먹지 않도록 이천선수촌 영양사와 조리사를 도쿄 현지로 파견했다. 여기에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조리 전문 인력을 추가했다.

박종현 급식지원센터장은 "현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 분들을 채용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급식지원센터에서는 총 27명이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159명의 끼니를 책임진다.

비장애인 올림픽 때는 하루에 한 끼만 도시락을 배달했지만, 패럴림픽 때는 세 끼를 모두 책임진다. 급식지원센터에서 이번 대회 기간 총 7000개가 넘는 도시락을 선수단에 공급하는 것이다.

조식, 석식은 선수촌으로, 중식은 경기장 및 연습장으로 직접 배송한다. 경기장 및 연습장에서 도시락을 배달받을 수 있는 것도 패럴림픽 선수단의 특권이다.

특히 보온 용기에 담은 밥과 국을 배달받을 수 있다. 반찬도 보냉 팩에 담겨 식탁까지 도착한다.

박종현 센터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러 가는 아들딸 도시락을 싸는 심정으로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패럴림픽 참가 선수 가운데는 혼자 밥을 챙겨 먹기 힘든 이들도 많다. 또 경기나 연습 등으로 끼니 시기를 놓치는 일도 많기에 보온, 보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진완 회장님이 직원들과 아이디어 회의 후 직접 제안해주셨는데 따뜻한 집밥에 현장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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