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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첫 패럴림픽’ 배드민턴 김묘정 감독의 주문 ‘긴장 말고 하던 대로’ 등록일2021/08/31 조회수266

[STN스포츠(도쿄)=반진혁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자’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나서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김묘정 감독의 주문이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25일 도쿄 입성했고 현지 적응 및 훈련으로 본격적인 패럴림픽 출격 준비에 돌입했다.

훈련장에서 만난 김묘정 감독은 “고대하던 도쿄에 드디어 왔다. 떨린다. 좋은 모습으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훈련 환경은 너무 좋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준비해주는 도시락도 맛있고 무엇보다 시차가 없다.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애인 배드민턴은 그동안 패럴림픽과 인연이 없었다. 그동안 세계 모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정식 종목 채택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오랜 염원 끝에 장애인 배드민턴은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도쿄 대회부터 첫선을 보인다.

김묘정 감독 역시 “선수들도 패럴림픽 출전을 염원해왔다. 도쿄에 오니 동기부여가 더 되는 분위기다”며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배드민턴이 패럴림픽에서 처음 모습을 보이다 보니 많은 관심을 주시는데 이에 따른 부담감도 있다”면서도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패럴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김묘정 감독이 거는 주문은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자’다.

김묘정 감독은 “그동안 많은 국제 대회에 나섰지만, 패럴림픽은 처음 출전하기에 선수들이 긴장할까 걱정된다.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기지 않고 평소 하던 대로만 하면 큰 문제 없이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자신했다.

대한민국 패럴림픽 선수단 남자 주장인 배드민턴 대표팀의 김경훈은 “대회에 참가한다는 실감이 난다. 훈련 환경은 비슷해 좋다”며 만족했다.

그러면서 “떨린다. 첫 출전인 만큼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깊은 잠을 못 자고 있다”며 출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이동섭, 이삼섭의 WH1 남자 단식 조별리그로 패럴림픽에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대한민국은 WH1에 이동섭, 이삼섭과 WH2의 김정준, 김경훈 선수의 단‧복식에서 금빛 스매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 배드민턴은 출전 등급이 나뉘는데 휠체어 등급은 WH1:척수장애(흉추이상), WH2:척수장애(요추이하, 하지절단 및 기타장애)로 분류된다.

스탠딩등급(하지장애)은 SL3(뇌병변, 뇌수막염, 하지 절단 및 기타장애), SL4(근육장애, 하지 절단 및 기타장애), SU5(상지장애), SH6(저신장)으로 나뉜다.

세부 종목은 단식의 경우 WH1(남자 단식, 여자 단식), WH2(남자 단식, 여자 단식), SL3(남자 단식), SL4(남자 단식, 여자 단식), SU5(남자 단식, 여자 단식), SH6(남자 단식), 복식은 WH1&WH2(남자 복식, 여자 복식), SL3&SL4&SU5(여자 복식, 혼합 복식)가 가능하다.

한편, 2020 도쿄 패럴림픽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는 첫 경기를 앞두고 ‘숫자로 보는 배드민턴’ 프리뷰를 전했다.

◆ 0-배드민턴의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는 아직 없다. 도쿄에서 첫 출발 한다.

◆ 3-스위스의 카린 수터 에라스는 세 번째 패럴림픽이다. 휠체어테니스로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출전했고 도쿄에서는 배드민턴 선수로 나선다.

◆ 6-인도의 파룰 달수크하이 파르마와 대한민국의 김정준은 장애인 배드민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 7-2019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중국은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 13-도쿄 패럴림픽에서 배드민턴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는 13명이다.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수치.

◆ 14-도쿄 패럴림픽 배드민턴은 남자 7, 여자 6, 혼성 1, 총 14개로 구성된다.

◆ 15-도쿄패럴림픽 배드민턴에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는 포르투갈의 베아트리즈 몬테이로로 15세다.

◆ 20-대한민국 이삼섭은 세계 선수권에서 금 14, 은 6으로 총 20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 28-28개의 국가가 도쿄패럴림픽 배드민턴에 참가한다.

◆ 47-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47세다.

◆ 50-SL3 단식 및 휠체어 1, 2 단식 종목에서 사용되는 코트의 비율.

◆ 57 – 배드민턴 출전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57세로 독일의 토마스 반트슈나이더다.

◆ 90–도쿄패럴림픽 배드민턴에 참가하는 선수는 90명이다.

◆ 1998-최초의 장애인 배드민턴 세계 선수권 대회는 1998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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