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도쿄)=반진혁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이인국(25·안산시장애인체육회·S14)이 배영 100m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인국은 2일 오후 6시 3분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치러진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배영 100m 결선에서 1분 98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인국은 3레인에서 출발했고 첫 50m를 29초 02, 5위로 주파했다. 최종적으로는 1분 98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분 98의 기록을 세운 이인국은 최종 5위를 기록하면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1위는 패럴림픽 레코드를 세운 호주의 제임스 한스 벤자민(57초 73)이 차지했고 비아세슬라브 에멜리안트세프(59초 05,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 리스 던(59초 97, 영국)이 이름을 올렸다.
오전 치른 예선에서 이인국은 3조 6번 레인에서 출발했다. 첫 50m를 28초 90, 2위로 주파했고, 1분 62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3위로 상위 8명이 치르는 배영 100m 결선에 진출했다.
배영 100m는 이인국의 주종목으로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에서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패럴림픽 수영 종목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S는 자유형, 배영, 접영, SB는 평영, SM은 개인혼영을 의미한다. 알파벳 옆의 숫자는 장애 유형, 정도인데 1~10은 지체장애, 11~13은 시각장애, 14는 지적장애, 숫자가 적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