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영광재현을 노린다.
동계 패럴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골을 넣는 종목이다. 폴을 이용해 상대편 네트에 퍽을 꽂아 넣으면 점수로 인정된다. 어느 정도의 몸싸움이 허용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격렬하고 빠른 속도감의 경기가 매력인 스포츠다.
선수들은 썰매 위에 설치된 버킷 시트(bucket seat)에 앉아 다리를 묶고 경기를 진행한다. 한 개의 스틱을 사용하는 일반 아이스하키와 달리 2개의 폴(pole)을 활용해 득점을 노리고 전진하는 등 작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평창 패럴림픽에서 그야말로 역사를 썼다. 우리보다 강호들을 연파하며 동메달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은 기적의 재현을 노린다.
평창 대회 에이스였던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을 포함 평창 용사들 중 일부가 여전히 대표팀에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당시 주장이었던 한민수가 감독으로 변신해 지도자로 영광 재현을 목표로 한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세계 선수권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열린 대회들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평창 때처럼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원정와줄 팬들과 함께 일을 내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