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각계각층의 후원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BNK경남은행, SK에너지, 현대자동차, 삼성SDI, LSMnM, 경동도시가스, 에쓰-오일, 현대중공업 등 8개 기업이 3억 4000만원을 모아 대회 개・폐회식에 참석하는 관람객에게 편의물품 9종 3만1458세트를 지원했다.
또 농협 체육선수 육성지원 1억원, 한국동서발전 장애인선수 훈련용품 구입 7800만원, 에쓰-오일 울산승마협회 지원 2000만원 등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한 후원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는 고려아연으로부터 3000만원을 후원받아 최대 인파가 몰리는 종합운동장에서 체전기간 동안 무료간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지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문수체육관에서 장애인 선수를 대상으로 자장면 급식봉사를 실시한다.
지역상권에서도 전국체전을 기념해 울산시민과 체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중구 원도심 4개 상권 89개 상점 영화・음식값 등 특별할인, BNK경남은행 최고 연 3.65% 특판 예금상품 출시,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 1+1 쿠폰 제공, 포장(테이크아웃) 1000원 할인 등의 기획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교육수련원, 현대자동차 송일관, 부산은행 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등 6곳에 15개국 500여명이 투숙하는 등 기업체와 공공기관들이 해외동포선수단의 숙박시설을 지원했다.
한국전력공사 울산지사,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울산지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지회 등 3개 기관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차량 지원, 전력설비 점검 등을 통해 비상시 안정적 전력공급에 나섰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각계 각층의 다양한 후원으로 울산의 인심을 전국에 알리고, 양대체전이 화합과 감동의 장으로 승화되었을 뿐 아니라, 대회 예산을 절감하고 사회공헌활동 촉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